펌) 여사친 꼬신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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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친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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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
여사친이 톡으로 갑자기 티빙 아이디 있냐고 하더라
(넷플도 나혼자 보기 아까워서 아이디 알려줬었음)
가족들이랑 쓰니까 내 프로필로 들어가라고 했어
근데 갑자기 장난치고 싶어져서
프로필 비밀번호를(프로필마다 비번설정가능)
여사친 생일로 급하게 바꿨지
9월29일이었는데 0929 이런식으로
여사친이 로그인은 했는데 프로필 비번은 뭐냐고 하길래
0929라고하니까
얘가 당황한건지 비밀번호 무슨 뜻이냐 묻더라
그래서 아무 뜻도 없어 그냥 내가 좋아하는 숫자야
라고 했더니
뭔가 요 요 귀여운 자식봐라하는 듯한 뉘앙스로
아 그래? 난 또 무슨 의미 있는 줄 알았네 ㅋㅋㅋ
라고 하더라
나중에 고백 받고 사귄 후에 들은 걸론
그때부터 나한테 궁금증 비슷한 호감이 생기면서
좋아졌다더라
사귄후에
진짜 비밀번호 아무 의미 없었어? 내 생일인거 알았잖아
라고 묻길래
그냥 좋아하는 숫자였어
언제부터?
음..아마 태어날때부터 좋아할 운명이었을 걸?
라고하니 부끄러워하는 꿈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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